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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포츠 | KT 사격단 진종오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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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선위 작성일17-08-02 14:56 조회4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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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가 쏜 4개의 올림픽 금메달  

사격 역사 새로 쓴 진종오, 그의 도전은 여전히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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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전하는 올림픽 이야기 

 

2017년 7월, 뜨거운 태양 아래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선수가 경기장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이들 대부분의 공통된 목표는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기 위함이다. 국가대표가 된다는 것,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영광의 순간이지만 누구에게나 쉽게 허락되지 않는다. 게다가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에 대한민국 대표선수로 참가해 시상식 단상 최상단에 서서 애국가를 듣게 된다면 해당 선수는 운동선수로는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일장기를 달고 마라톤 금메달을 차지한 손기정 선수를 시작으로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마지막 금메달을 장식한 골프의 박인비 선수까지, 그동안 우리가 동계·하계 올림픽에서 차지한 금메달은 총 118개다. 이 중 대한민국 올림픽 참가 역사상 최다 금메달을 따낸 선수는 양궁의 김수녕 선수와 사격의 진종오 선수다. 이들은 나란히 올림픽 무대에서 4번의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김수녕 선수와 달리 진종오 선수는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목표를 위해 사선에 선다. 2008 베이징 올림픽 50m 권총, 2012 런던 올림픽 10m, 50m 2016 리우 올림픽 50m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은 거머쥔 KT 사격선수단 진종오 선수. 본격적 여름의 시작을 알린 6월 어느 날, 내리쬐는 태양보다 더욱 뜨거웠던 그의 올림픽 도전기와 인간 진종오의 최종 꿈을 경기도종합사격장에서 이슈메이커가 들어보았다.

 

Q. 평생에 한 번도 어려운 올림픽 금메달을 4차례나 목에 걸었습니다. 본인에게 올림픽과 금메달은 어떤 의미인가요? 

- 국제대회와 월드컵도 소중한 경기지만 우리만의 잔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올림픽의 경우는 전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는 전 세계인의 축제입니다. 유명 스타 선수들 만날 수 있기에 신기하기도 하며, 선수촌부터 경기장까지 기존 대회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또한 수많은 이목이 집중되기에 ‘내가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도 자연스레 듭니다. 이러한 대회에서 금메달 차지하는 것은 무한한 영광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것이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금메달로 인해 많은 것이 변하고 제 삶도 변했지만 금메달 하나로 만족하지 않았기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의 짜릿함을 알기 때문에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고 더 많은 금메달을 갖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누구나 원하는 금메달, 저에게도 하나하나가 소중한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Q. 그렇다면 처음 출전한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지난 2016 리우 올림픽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올림픽은 언제입니까?

- 처음 출전한 2004년 올림픽도 기억에 남지만 아무래도 10m, 50m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2012년 런던 올림픽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Q. 그동안 수많은 국내·국제 대회에 참가했는데 본인 인생의 최고의 한발과 최악의 한발은 언제였을까요?

- 최고의 한 발을 꼽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매 경기 마지막 한 발로 순위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지막 한 발이 저에겐 최고의 한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최악의 한 발은 많은 사람이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쏜 마지막 격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며 6.6점을 쏜 7번째 격발로 금메달을 놓쳤고 4년 뒤 펼쳐진 베이징 올림픽까지도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론 이 한 발이 최악의 한 발일수도 있지만 당시의 실수가 저를 더 큰 선수로 성장 시켜준 원동력이며, 많은 것을 일깨워준 최고의 한 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지금까지의 올림픽에서 독보적 성과를 이뤘기에 라이벌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사격의 종목 특성상 독보적 1등은 없습니다. 비록 제가 참여한 올림픽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수많은 경쟁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누구 하나를 라이벌이라 딱 짚어서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그 날 컨디션에 따라 경기를 해봐야 결과가 예측되기에 같은 종목에서 경기하는 모든 선수가 라이벌인 것 같습니다.

Q. 사선에 섰을 당시, 오늘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오나요?

-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그냥 총이 잘 맞으면 오늘은 잘 맞으니 좋은 기록이 나오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는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느낌과는 다릅니다. 금메달은 긴장감과 방해 요소 등 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기에 단 한 번도 그런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Q. 올림픽 무대를 어떤 자세로 임했으며, 선수로서 본인의 최대 강점은 무엇입니까?

- 운동선수들은 누구나 부상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오늘 경기 후 내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오늘이 마지막 경기다’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경기를 하면 시합 이후에도 미련이 없습니다. 덧붙여 ‘나만큼 총 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약간의 자신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전하는 인간 진종오의 최종 꿈

우리는 인생의 순간마다 본인이 도전한 목표를 달성한 이후 성취감을 느끼지만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다는 생각에 허탈함을 느끼며 새로운 동기부여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많은 사람은 진종오 선수가 본인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또 다른 목표와 새로운 동기부여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한다.

Q. 진종오 선수가 처음 사격을 시작한 시기는 언제며, 처음 총을 잡았을 때의 느낌을 혹시 기억하고 있나요?

- 처음 사격용 총의 존재를 알게 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입니다. 본격적으로 사격에 입문한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입니다. 보통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사격을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늦은 편입니다. 총을 처음 잡았을 때의 느낌은 신기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봐오던 총이 아니었기에 제 손에 있는 총이 진짜 총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신기하게도 소총을 처음 격발했을 때는 오발도 하고 표적지에 맞추지도 못했습니다. 반면 권총을 잡았을 때는 표적에 잘 맞췄기에 이때부터 권총을 주종목으로 선택했습니다. 

 

Q. 진종오 선수는 어떤 방법과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는 편인가요?

- 동기부여를 멀리서 찾지 않았습니다. 국내 대회든 올림픽이든 대회가 끝나면 다음 시합을 준비하는 작은 목표를 설정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보니 꼭 내가 어디서 금메달을 따야겠다가 아니라 자연스레 주변에서 작은 목표를 잡으며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합니다. 이는 운동선수에만 해당되는 부분이 아니고 일반 사회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도 해당됩니다. 본인의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거기에 안주하지 말고 다음 목표를 미리 세우고, 목표를 세우면 동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의 진종오는 KT라는 든든한 소속팀이 있었기에 그 역량을 배가 시킬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 군대 전역 후 입단한 팀이 KT고 지금까지 한 팀에서 꾸준히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함께한 만큼 소속팀이 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고 제가 원하는 것을 신속히 해결해줍니다. 그렇기에 저는 아무 근심 걱정없이 총만 쏘면 됐고 이 부분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서포트 해주듯 저에게 소속팀은 그러한 존재입니다.

 

Q. 평생을 함께해온 사격, 본인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어려서 처음 총을 잡았던 소년이 마흔이 넘은 나이까지 총과 함께  평생을 함께 했기에 이제 저와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Q.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길 바라며 스스로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을 평가한다면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 제 선수생활에 점수를 준다면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10점을 뺀 이유는 운동을 잘하기 위해서 너무 나만 알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선수로서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주변 사람들을 돌보지 않았던 점이 아쉽습니다. 덧붙여 팬들에게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말 총을 잘 쐈던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슈메이커 독자들과 진종오 선수 팬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 있을까요?

- 저는 ‘내가 행복해야 남에게도 행복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무조건 다 주는 사람보다 본인의 행복을 먼저 찾고 그 행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로서 이루고자했던 많은 것을 이룬 진종오 선수는 언제까지 자신이 사격장 사선에서 총을 쏠 수 있을지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 뚜렷한 인생 최종 목표는 있다. 자신의 모든 노하우와 기술을 담은 사격 전문 기술 서적을 저술하는 것이 본인 인생의 최종 목표이자 꿈이라는 진종오 선수. 그의 도전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이유이다.   ​

취재 / 이슈메이커 김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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