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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연세대학교 나노바이오물질연구실 오제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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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선위 작성일17-08-02 14:44 조회3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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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호기심을 만족시키면서도 사회에 도움도 되는 연구 하고파"

 

무기나노물질과 생명시스템의 연결고리 찾는 연구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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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스승을 만난다. 초, 중, 고, 대학교까지 우리를 가르쳐 이끄는 많은 스승을 만나면서 성장해나간다. 하지만 진정 내 인생의 나침반을 제시해주는 스승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연세대 오제민 교수는 자신의 지도교수였던 現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과 초빙석좌교수인 최진호 교수를 인터뷰 내내 언급하며 스승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신뢰를 표현했다. 그의 스승이 얘기했던 교수로서의 ‘사회환원’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연구자로 교수로 이제까지 걸어온 오 교수는 연세대 부임 10년차를 맞으며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스승이 이끈 교수의 길

 

어려서부터 화학과 생물을 좋아했던 오제민 교수는 과학고에 진학하며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게 되고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 입학 후 화학과에 진입해 현재의 스승 최진호 교수를 만났다. 그는 “자연과학부 2년을 이수하고 전공을 결정할 때 화학과 생명과학 중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지도교수님의 강의가 특히 인상에 남아 화학을 선택했어요. 막연히 연구하는 직업을 생각했었는데 지도교수님께서 교수로서의 철학을 많이 얘기해주셨고, 연구결과의 사회환원에 대한 철학도 그때 자리 잡았죠”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교수의 길로 들어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학을 전공했지만 그의 관심사를 꿰뚫고 있던 지도교수는 그가 박사과정으로 연구했던 고체무기화학을 생명과학이나 의약학에 접목할 수 있는 연구를 제안했다. 그 인연으로 현재 그는 나노물질을 바이오 분야에 응용하는 연구를 주 메인테마로 연세대에서 나노바이오물질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최진호 교수님이 이화여대 초빙석좌교수로 여전히 많은 학생들을 지도하시고 계십니다. 같은 필드에 있다 보니 자주 찾아뵈며 조언도 많이 듣습니다”라고 스승이 여전히 자신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주고 있음을 전했다.


딱딱한 고체물질이 어떻게 인간에게 적용될 수 있을까?

 

무기물질 중에서도 세라믹 혹은 점토와 같은 고체화합물을 연구한 오제민 교수는 무기물을 나노단위로 쪼개어 인간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약물전달, 진단시약 등이 그의 연구를 통해 탄생될 수 있는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특정암세포를 표적하는 물질개발이나 화학적 상호작용을 연구해 독성을 예측해내는 기술 등은 많은 연구자들이 도전하는 과제이기도 한데, 오제민 교수 또한 연구대열에 합류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나노물질과 생명시스템과의 계면(界面) 연구가 제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주제이고 열심히 묵묵히 해나가다 보면 좋은 성과로 이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관련 연구는 난치병 발견과 치료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연구주제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그가 성과를 낸다면 노벨상과도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다양한 연구과제 통해 연구역량 늘리고 제자들 지원

 

오 교수는 약물전달 연구를 10여 년간 해왔고, 최근에는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함께 방사선핵종으로 암세포를 추적해낼 수 있는 나노진단시약연구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과는 ‘신선편이 농산물 유통기한 설정 및 선도유지 기술연구’ 과제를 2016년도까지 진행했다. 식품의약안전처의 다양한 부서로부터도 용역과제를 수주해 수년 동안 식의약품 분야에 적용되는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에 몰두하고 있다. 다양한 국책과제를 진행해오며 쌓은 실력으로 최근 그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를 통해서 오 교수는 ‘표면증강 라만법을 활용한 센서 개발’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기법을 제시해 보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한-프랑스 협력기반조성사업에도 선정되며 국제교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미 성공적으로 프랑스 몽뻴리에 소재의 유럽멤브레인연구소(Institut Europeen des Membranes)와 과제를 수행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이번 과제 또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선정됐다. 오 교수의 무기나노물질 합성·분석 연구와 프랑스 연구팀의 생체재료 제작·적용 기술이 합쳐지면 나노물질 관련 응용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약물전달 물질이나 환경오염저감 물질 연구를 하고 싶었는데 제가 만든 분말상 물질들을 잘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학생들도 프랑스에서 1년에 2주 정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오제민 교수의 사회환원 철학이 잘 드러나는 과제도 있다. 연세대 원주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의사가 그에게 찾아와 ‘중환자들이 사용하는 기관절개튜브 내부에 가래나 점액질에 의한 오염이 자주 일어나 환자들의 고통이 심하다. 이를 저감하는 방법을 연구해 달라’는 부탁에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관련연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그는 튜브소재 내부에 연잎효과를 낼 수 있는 나노입자패터닝을 연구 중이다. 중환자들만이 사용하는 기관절개튜브라 굉장히 극소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보니 산학연구를 할 대상을 찾는 것도 어렵지만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나선 것이다.

 

“현대과학에서는 한명의 천재보다 평범한 여러 명이 함께 할 때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오 교수는 연구에 있어서 융합과 협업을 강조한다. 그가 현재 하고 있는 연구도 화학과 생명과학 그리고 의학을 넘나드는 융합연구이며 여러 명의 지식이 같이 합쳐져야 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과제가 대부분이다. 오 교수는 자신의 연구 그대로를 학생들에게도 강조한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화목하게 지내고 서로 도와주자”라는 말을 많이 한다는 그는 “학생들을 가족처럼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통해서 제가 배우는 부분도 많아요. 한 명의 천재보다는 평범한 3, 4명이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학생들에게 얘기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점심시간이 되면 오히려 교수를 먼저 챙기며 같이 점심 먹자고 이야기해주는 제자들이 고맙다며 제자들로부터 큰 힘을 얻고 있다는 오 교수의 제자사랑이 눈에 띈다.

인터뷰를 끝마치며 오제민 교수는 “저도 연구실을 운영하다보니 국책과제를 따내 학생들을 지원해줘야 해서 어느 정도 시류에 맞는 연구들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연구의 중심에는 항상 내가 재미있어하는 연구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야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연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저는 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두 개의 거울이 있어요. 첫째는 제 스승님인 최진호 교수님이고 둘째는 바로 제 제자들이죠. 스승님을 통해 올바른 교수상을 찾아갈 수 있고 제자들을 통해 스승님께 더 좋은 제자가 될 수 있는 거죠”라고 웃어 보이는 오제민 교수. 그가 좋은 스승을 만났듯, 그의 제자들 또한 좋은 스승을 만난 것이라 생각한다.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이라 했다. 자신보다 나은 모습의 제자는 항상 자랑이 된다. 오제민 교수는 최진호 교수의 자랑이 될 것이고, 연세대학교 나노바이오물질연구실의 학생들은 오제민 교수의 자랑이 될 것이다. 

 

취재 / 이슈메이커 임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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